반응형 로이네반려견연구소20 강아지 귀 뒤로 젖힘 (옥시토신, 바디랭귀지, 복합신호) 퇴근하고 현관문을 여는 순간,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귀를 머리 뒤쪽으로 납작하게 접는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처음에는 그게 무서워서 하는 행동인 줄 알고 혼자 서운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귀 뒤로 젖힘이 사실은 보호자를 향한 깊은 신뢰의 표현이라는 걸, 저는 한참 뒤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옥시토신이 만들어내는 귀 뒤로 젖힘 반려견이 귀를 머리 뒤로 납작하게 접을 때, 뇌 안에서는 꽤 중요한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 옥시토신(Oxytocin)이 분비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옥시토신이란 애착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신경호르몬으로, 흔히 '사랑 호르몬' 또는 '신뢰 호르몬'이라고도 불립니다. 인간이 친밀한 사람을 만났을 때 분비되는 것과 동일한 물질이 개에게도 작용한다는 점이 흥미롭습.. 2026. 6. 22. [반려견 행동학] 강아지가 잔디밭이나 이불에 등을 대고 비비는 진짜 이유 3가지와 주의 신호 안녕하세요. 로이네 반려견 연구소입니다.반려견과 함께 매일 산책을 나서다 보면, 유독 특정 장소나 타이밍에 보호자의 웃음을 자아내는 독특한 행동을 목격하곤 합니다. 파릇파릇하게 피어난 잔디밭이나 부드러운 흙바닥을 만났을 때, 갑자기 중심을 잃은 것처럼 옆으로 스르륵 쓰러지더니 하늘을 향해 네 발을 번쩍 들고 등을 바닥에 격렬하게 비벼대는 행동이 바로 그것입니다. 일명 '부비부비 춤' 혹은 '트위스트 춤'이라고도 불리는 이 행동은 집 안에서도 심심치 않게 관찰됩니다. 보호자가 정성껏 목욕을 시켜주고 말려놓았더니, 뜬금없이 거실 카펫이나 안방 이불 위로 전속력으로 달려가 얼굴과 등을 사정없이 비벼대는 모습을 보면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당혹감이 밀려오기도 합니다.많은 보호자는 아이들이 단순히 등을 긁고 싶어.. 2026. 6. 21. 강아지 꼬리 흔들면 무조건 기쁜 걸까? 흔드는 방향과 높이에 숨겨진 소통의 비밀 "꼬리를 흔드니까 반가운 줄 알았는데 물렸어요" 오해가 부른 비극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사람이라도 "개는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흔든다"라는 말은 상식처럼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랜만에 퇴근하고 문을 열었을 때, 온몸을 흔들며 부서질 듯이 꼬리를 프로펠러처럼 돌리는 반려견의 모습을 보면 세상의 모든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죠.하지만 동물병원이나 애견 운동장, 혹은 일상 산책길에서 종종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곤 합니다. "꼬리를 반갑게 흔들길래 만졌는데 갑자기 으르렁거리며 물어버렸어요"라는 호소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람들은 꼬리 흔듦을 오직 '반가움'과 '기쁨'의 단일 맥락으로만 해석하기 때문에 이러한 반전 상황에서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 것은 사람으로.. 2026. 6. 15. [반려견 행동학] 창문 내리고 "보란 듯이" 강아지 안고 운전하는 견주들, 그거 귀여움 자랑 아니라 '위법 광고'입니다 안녕하세요! 로이네 반려견 연구소입니다. 😊도로 위를 운전하다 보면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황당한 풍경을 마주치곤 합니다. 특히 운전석 창문을 활짝 내려놓고, 무릎 위에 소형견 강아지를 얹은 채 주변 시선을 즐기며 유유히 운전하는 견주들이 대표적이죠. 마치 "우리 강아지 귀엽죠? 나 이렇게 안고도 운전 잘해요"라고 보란 듯이 자랑이라도 하는 듯한 당당한 태도를 보면 기가 차다 못해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주변의 시선을 즐기며 행하는 그들의 안일한 행동은, 사실 "나 지금 도로교통법 위반하고 있습니다!"라고 온 동네에 대놓고 광고하는 부끄러운 위법 행위일 뿐입니다. 정작 본인들만 그걸 모른 채 멋진 줄 알고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이죠. 나에게는 그저 귀여운 내 아이일지 몰라도, 도로 위에서는 타인.. 2026. 6. 12. "우리 집 강아지 발에서는 옥수수칩 냄새가 나요!" 반려인들을 사로잡은 묘한 향기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침대나 소파에 누워 쉬고 있는 반려견의 곁으로 다가가 봅니다. 쌔근쌔근 잠든 아이의 앙증맞은 발바닥을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보면, 신기하게도 고소한 옥수수칩이나 잘 구워진 누룽지, 혹은 팝콘을 연상시키는 구수한 냄새가 솔솔 풍겨옵니다.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일명 '발바닥 고소한 냄새'라고 불리는 이 향기는, 한 번도 안 맡아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맡은 사람은 없다는 반려 생활의 대표적인 중독 요인 중 하나입니다.로이와 폴을 키우는 저 역시 아이들이 발을 배고 자고 있을 때면 나도 모르게 코를 박고 이 고소한 냄새를 맡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곤 합니다. 심지어 이 향기를 그리워하는 반려인들을 위해 해외에서는 강아지 발바닥 향이 나는 미스트나 향수가 출시될 정도로 나름의 탄탄한 마니아층.. 2026. 6. 11. [반려견 행동학] 우리 집 토종견이 밤마다 창밖을 보며 한숨 쉬는 이유: 진돗개·동경이의 진짜 야생 본능과 실전 케어법 안녕하세요! 로이네 반려견 연구소입니다. 😊웹서핑을 하다 보면 "우리 집 진돗개가 하루 종일 잠만 자요", "동경이를 마당에서 키우는데 자꾸 탈출하려고 해요" 같은 토종견 보호자님들의 애타는 글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엔 늑대를 닮아 강인하고 무뚝뚝해 보이는 아이들이라,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 답답해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죠.실제로 진돗개나 동경이 같은 한국의 토종견들은 푸들이나 말티즈 같은 유럽형 반려견들과는 태생적인 '뇌 구조'와 '본능의 깊이'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 아이들은 수천 년 동안 인간의 안방이 아닌, 거친 야생과 마당을 누비며 스스로 판단하고 사냥하던 유전자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흔한 반려견 훈련 책에 나오는 방식으로 아이들을 대했다가는 마음.. 2026. 6. 10.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